[오늘세계는] 전세계 닥친 폭염과 기상 이변...지구촌 시름 / YTN

2022-07-21 188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시원한 아침이 시작됐는데요.

섭씨 40도를 넘기며 기록적 폭염을 이어진 유럽에도 비교적 서늘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서유럽에서 맹위를 떨친 폭염이 이젠 동유럽으로 향하고 있어 여전히 비상입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기록적인 폭염을 이어가고 있는 서유럽에 다소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요?

[기자]
지구촌 사람들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우리는 정말 참을 수 없는 더위를 '가마솥 더위'라고 하죠?

그런데 지금 들어온 외신을 보니까 유럽의 폭염에 ‘오븐 더위'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그 오븐 더위가 오늘은 좀 식었습니다.

영국을 보면 전날 비도 좀 내리고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최고 기온이 26도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뭐 이것도 많이 더운 거지만, 한때 40도를 넘었으니까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런던 시민이 어리둥절할 정도라고 합니다.

역시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던 프랑스 파리에도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무엇보다 서유럽 사람들은 더위가 꺾인 것도 꺾인 거지만 심각한 무더위에 연착과 지연 중단을 거듭하던, 열차와 비행기가 제때 출발하게 된 것만으로도 마음이 풀려 보입니다.

물론 '폭염비상령'이 해제된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걱정은 지금 유럽을 강타한 폭염이 서유럽을 넘어 동진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이제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중부 독일도 많이 뜨거워졌다고요?

[기자]
이제 독일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일부 지역의 온도는 40.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물론 이 지역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입니다.

수도 베를린의 기온도 37도까지 올랐고요.

이런 더위가 닥치면서 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신호등도 멈췄습니다.

또 인터넷도 끊기면서 불안한 주민의 긴급구조 요청이 잇따랐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인 건 독일 전역에도 산불이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갑자기 닥친 더위에 지쳐가는 건 사람뿐만이 아닐 텐데요.

유럽 동물원의 동물도 지금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화면을 한번 보시죠.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영국 런던의 한 동물원입니다.

더위에 지친 코끼리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요.

좀 기분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래도 여전히 ...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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